2011년 2월 10일 목요일

"책을 읽는다"라는 것이란

부끄러운 일이지만
회사 사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와
우연히 읽게된 독서법에 대한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책 읽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보 기자께서 뽑아주신 제목도 쑥스럽고
사진도 너무 초췌하게 나와 굉장이 머슥합니다.

이 기사에서 링크한 
책을 정리하여 올려둔다던 블로그도 여기 이 블로그인데
사실 인터뷰 할 때는 
단문 블로그인 미투데이
위키 기반의 스프링노트를 말 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여기 블로그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기사를 보시고 이상하다고 하신 
독자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여기에도 잘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있게 볼 책들과
보고 있는 책들은 아래 "유저스토리북"에 모아두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이야기 할 주제는 바로
이렇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즉, 내가 생각 할 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지 읽고 싶은 책을 집어 들고
읽고 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 책을 고르고 
  2. 책을 읽으며 
  3. 생각하고
  4. 정리하고 
  5. 활용하는 것
까지라고 
많은 독서 방법론 책이나
원론적인 이야기로 
많이 접하고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을 정리하는 것까지를
책을 읽는 것으로 정의하기 위한
한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재미"입니다. 

요즘 한간에 "자기 주도 학습"이다 뭐다 해서
이런 스스로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비슷한 맥락에서 자기가
정리하는 것을 즐기고 
책읽는 것을 즐길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는
내가 어떻게 책을 읽고 정리하는지에 대해서
같이 한번 나누어 볼려고 합니다. 

여태것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시도해 보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빠뜨려 먹었던 것을
이제는 정형화된 방법론 안에서
저 나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순서로 책을 읽어요

1. 읽고 싶은 책을 유저스토리북 내 서재로 가져다 넣습니다. 
  • 이 때 "검토 안한 책"을 따로 볼 수 있게 해서 서점에 방문하면 책을 검토합니다. 
  • 읽을 책이다 싶으면 "검토 안한 책" 분류에서 빼 일반 서재로 가지고 갑니다.
2. 아직까지는 집에 안 읽은 책들이 많이 집에서 고르지만 그 책들도 다 유저스토리북 내 서재에 있는 책이므로 여기에 스크랩 해 둔 책들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고릅니다. 책을 고를 때 두 가지를 유념합니다. 
  • 이전에 읽은 책의 연장으로 읽을 책이 있는가?
  • 내가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고 있는가?
3.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치는 부분을 간단하게 마이크로 블로깅으로 공유합니다.
  • 미투데이에서는 책과 같은 것들을 잘 정리하게 "글감"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책을 보고 올린 글들
  • 남겨 두어 써먹을 부분이 생기면 "스프링노트"에 스크랩을 하면서 읽습니다. (예, 방법, 순서, 그림, 링크 등) 
4. 책을 끝까지 읽기를 마쳤으면 3번에서 흩어 놓았던(공유) 글들을 모아서 정리합니다.  
  • "스프링 노트"에 정리를 해서 한 페이지로 볼 수 있게 합니다.
  • 발표할 일이 있으면 "키노트"로 만들어 "SlideShare" 같은 곳에 공유합니다. 
5. 그리고 "스프링노트"의 같은 페이지에 서평을 작성합니다. 

6.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통해 공유합니다.

  • 서평은 바로 블로그를 통해 발행하구요.
  • 최종 정리된 것을 유저스토리북에도 정리하고 마무리 합니다. (책 상태 바꾸기)


나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책 읽기로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책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할 수는 없지요.

올해는 이런 책읽기로 
많은 책을 정리하는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진정한 블로거인
buckshot님의 블로그 포스트 하나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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